윤석열 대통령,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최대 140억배럴에 이르는 석유와 가스가 발견되었으며, 해당 결과는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 이상의 규모로, 한국의 천연가스 소비량에 비추어 최대 29년간, 석유 소비량에 비추어 최대 4년간 사용 가능한 양으로 평가됩니다. 대통령은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의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하였으며, 첫 번째 시추공 작업은 금년 말에 시작되어 내년 상반기까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물리 탐사, 탐사 시추, 상업 개발 등 세 가지 단계로 진행될 석유 가스전 개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관련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해당 매장의 가치가 현재의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상업적 개발은 2027년이나 2028년에 시작되어 2035년에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통령실과의 소통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개발에 참여할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의 의향 또한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으며 그 중 4분의 3은 가스, 4분의 1은 석유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