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핑몰창업후기라는 주제로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제가 최근에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저처럼 직장생활하다가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왜 하필 패션사업인가요?
저는 원래 공대생이었어요. 그래서 취업준비하면서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해서 들어간 곳이 의류회사였어요. 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현실은 달랐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야근과 주말출근 그리고 업무량 대비 적은 월급 등.. 여러가지 문제들을 겪으면서 회의감이 들었고 결국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처음엔 다시 공부를 할까 했지만 나이도 있고 이제와서 대학을 가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때 떠오른것이 옷이었고 인터넷쇼핑을 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준비했나요?
일단 아이템 선정 후 시장조사를 했습니다. 동대문 도매시장이랑 온라인몰 다 돌아다니면서 어떤 상품이 인기있는지 조사했구요. 그러면서 알게된건 여성의류 중에서도 원피스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거였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이다보니 시원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가 많이 팔리겠다 싶어서 이 부분을 공략하기로 했어요. 다음으로는 상세페이지 제작이었는데 이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사진촬영까지는 어떻게 하겠는데 포토샵 작업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더라구요. 디자인 감각이 없어서 그런지 아무리해도 예쁘게 안나와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 다행히 주변에 디자이너 친구가 있어서 부탁했는데 덕분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요?
제가 운영중인 쇼핑몰은 초기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했어요. 초반에는 사입비랑 촬영장비 구입하느라 돈이 좀 들었는데 지금은 매출이 조금씩 나오면서 수익이 생기고 있네요. 물론 아직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거라고 믿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직장다니면서 부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는 아예 다른 분야라서 걱정했지만 하다보니 적응되고 재미있네요. 여러분도 용기내서 도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