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다보면 설치해야 하는 보안프로그램들이 너무 많아서 짜증날 때가 많아요. 특히 은행마다 다른 보안프로그램들을 설치하라고 해서 귀찮음과 번거로움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심지어 어떤건 이름부터가 '구라'제거기라니..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귀찮은 보안프로그램 싹다 정리해주는 구라 제거기!
보안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요?
보안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등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에요. 해킹으로부터 정보를 보호하거나 악성코드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하는데 주로 사용되죠. 하지만 이렇게 좋은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해요. 왜냐하면 각종 사이트 마다 서로 다른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요구해서 중복설치되는 경우가 많고, 삭제하려고 해도 제어판에서도 찾기 힘들기 때문이죠.
어떤 종류의 보안프로그램이 있나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보안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대표적으로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어요. 1) 액티브X 2) IE 플러그인 3) 샌드박스형 웹 브라우저 4) V3 백신 이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건 역시 Active X죠. 익스플로러에서만 동작하는 형태라 크롬이나 사파리 같은 타 브라우저에서는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편리하다는 장점 덕분에 아직까지도 많이 쓰이고 있어요.
왜 자꾸 귀찮게 깔라고 할까요?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국내 주요은행(신한, 국민, 농협, 기업, KEB하나, 우리, 부산, 경남, 대구, 광주, 전북, 제주, SC제일, 씨티, 수협, 우체국) 10곳의 PC당 평균 보안프로그램 개수는 무려 14개였어요. 물론 각 은행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만드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고객 편의성보다는 수익성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돈벌이 수단이라는 거죠. 실제로 최근 5년간 발생한 피싱 피해액수는 약 6천억원이고, 이중 절반 이상이 전자금융사기였다고 합니다. 즉, 그만큼 보안프로그램을 통해서 얻는 이익이 많다는 뜻이겠죠.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지는 보안프로그램이지만 나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설치해야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