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 치료제란 T 세포(면역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하여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여 일종의 유도탄처럼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면역세포치료제입니다.
암환자들이 많이 받는 항암치료 중 표적항암치료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표적항암치료는 기존의 항암치료와는 달리 정상세포 대신 암세포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높은 편이지만 모든 암종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유전자 변형기술을 이용해서 좀 더 많은 종류의 암들을 치료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CAR-T 치료제 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CAR-T 일까요?
기존의 항암치료제인 화학항암제나 방사선치료 등은 암세포 뿐만 아니라 건강한 세포까지도 파괴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CAR-T 치료제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면서 동시에 강력한 항암효과를 보여줍니다. 또한 혈액암과 고형암 모두에 적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어떤 기업이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나요?
국내에서도 이미 여러 회사에서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녹십자셀 (녹십자랩셀) 이 임상 1상 시험을 진행중이고, 신라젠 역시 미국 FDA로부터 간암 대상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바이로메드, 유틸렉스, 제넥신 등 다양한 바이오기업들이 CAR-T 치료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이 생기셨을텐데요, 앞으로는 더욱 발전될 기술인만큼 미리미리 공부해두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