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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양력생일과 음력생일 중 어떤걸 챙겨야할지 알려드릴게요. 저는 매년 친구들에게 “너 몇월 며칠이야?”라고 묻는데요, 제 대답은 항상 “음력 8월 29일~”입니다. 하지만 다들 저의 답을 듣고 의아해하더라구요. 왜냐구요? 저희 가족은 모두 음력생일자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제대로 정리해서 여러분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양력생일 vs 음력생일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사람들이 양력생일을 챙겨요. 왜냐하면 서양문물이 들어오면서 달력도 서양식으로 바뀌었고, 거기에 맞춰서 날짜를 세다보니 자연스럽게 양력날짜를 따르게 된거죠. 그러다보니 모든 기념일 역시 양력기준으로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음력생일은 어떨까요?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음력을 썼을까?
저처럼 어린시절 할머니댁에 가면 늘상 보던 달력이 있었어요. 지금보면 그냥 평범한 달력이지만 그때는 뭔가 특별하게 느껴졌었는데요, 알고보니 이 달력은 조선시대때 만들어진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책 속에 있던 내용을 토대로 만든 달력이었어요. 실제로 1895년 고종 32년 때 공식적으로 태양력을 채택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19세기 말까지는 여전히 음력을 쓰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일본식민지 정책 아래 강제로 양력을 쓰게 되면서 더더욱 음력을 쓰지 못하게 되었지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직까지도 한국사람들은 음력생일을 챙기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최근에는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양력생일을 챙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지만, 부모님세대까지만 해도 거의 90%이상이 음력생일을 챙기고 있답니다. 따라서 만약 자신이 태어난 날이 정확하게 특정되지 않는다면 일단 음력생일을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라도 다시한번 정확히 계산해보고 양력생일을 챙기면 된답니다.

 이렇게 보니 참 신기하죠? 옛날 조상님들께서 만드신 달력 덕분에 현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네요. 앞으로는 더욱더 발전된 기술로 인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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