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10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중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인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확대’, ‘신혼부부 소득기준 완화’ 등과 같은 내용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최근 들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청약 경쟁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목돈 부족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대표적인 주거안정제도인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이란 무엇인가요?
정부 지원 상품인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은 말 그대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이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7천만원 이하이며, 세대주 및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인 경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단, 만 30세 미만의 단독세대주는 제외된다. 금리는 2.4%~2.9% 수준으로 시중은행 대비 매우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사회초년생 또는 신혼부부에게 적합하다. 참고로 디딤돌대출과는 다른 상품이니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시중은행 창구 방문 혹은 기금e든든 홈페이지(**********************/) 접속 후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다만 은행마다 제출서류나 심사과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사전에 해당 은행에 문의하거나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를 참조하길 바란다.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나요?
앞서 언급했듯이 부부합산 연소득이 7천만원 이하여야 하며, 미혼인 경우 5천만원 이하여야 한다. 그리고 세대주 및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하는데, 이때 세대주의 경우 주민등록표상에 배우자와의 직계존속, 직계비속 모두가 등재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만약 부모님 명의의 집에서 같이 살고 있다면 독립해서 나와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전용면적 85m2 이하이면서 6억원 이하인 주택이어야 하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소재 아파트는 불가하다.
얼마까지 대출받을 수 있나요?
최대 2억원 이내에서 담보평가금액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즉, 매매가격이 4억원인 주택이라면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물론 개인 신용등급이나 부채 현황에 따라 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거치기간 설정이 가능한가요?
원칙적으로는 불가능하나 예외적으로 1년 거치 19년 상환 방식 선택이 가능하다. 따라서 당장 큰 돈이 없어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얼마나 되나요?
일반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는 3년 이내에 조기상환 시 부과되는데, 면제조건부로 실행되는 경우라면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금리우대 혜택이 있나요?
한국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연계시 0.1%p 금리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전자약정방식으로 진행한다면 0.1%p 우대혜택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다자녀가구, 한부모가구, 장애인가구, 다문화가구, 신혼가구 항목별로 각각 0.4%p씩 총 0.8%p의 금리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추가비용이 발생하나요?
인지세의 경우 고객과 은행이 각 50%씩 부담하며, 근저당권설정비는 은행부담이지만 국민주택채권매입비는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채권매입비는 매일 변동되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은 직접 계산해봐야 알 수 있다.
어디서 상담받아야 하나요?
기금e든든 홈페이지 (**********************/) 에서 예상대출조회 서비스를 활용하면 대략적인 대출가능여부와 대출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 직원과의 상담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