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집값과 임대료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방 2개짜리 아파트 월세가 1년 만에 약 10% 이상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주택 수요가 늘면서 매매가도 가파르게 올랐지만 최근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임대료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방콕포스트(Bangkok Post)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방콕 시내 중심부 스쿰빗로드 주변 고급 콘도미니엄 월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4달러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오른 수치다. 특히 ‘스쿰빗39’라는 이름의 한 콘도는 지난달 말 현재 제곱피트당 5.8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불과 6개월 사이에 25%나 급등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방콕 내 주요지역 신축아파트 분양가는 제곱피트당 1000~1200바트였다. 하지만 지금은 1500~1800바트로 치솟았다. 신규분양 물량이 거의 없다보니 기존주택 시장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값이 뛰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글로벌리서치팀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도심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새 아파트를 짓고 있지만 대부분 완공까지는 수년이 걸린다”며 “이에 따라 당분간 수급 불균형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통로·에까마이 일대 역세권 소형콘도 역시 올 들어 최고 15%가량 뛰었다. BTS역 인근 A급지 물건은 이미 평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 B급지는 2500만원 안팎이며 C급지는 2000만원 초반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투자자 유입이 줄면서 매물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지 언론매체들은 정부가 올해 안에 토지거래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개인 간 토지거래 시 최소 매입가격 제한을 없애거나 대폭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자금부족으로 땅을 사지 못했던 중국계 자본이 대거 유입될 것이란 게 현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현재 태국 부동산 상황은 어떤가요?
2018년 중반부터 2019년초까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던 태국 부동산시장은 2020년부터는 다소 주춤해진 모습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코로나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경제활동 및 여행등을 자제하면서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이로인해 자연스럽게 부동산시장 또한 영향을 받고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부분은 비단 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큰 흐름으로는 이해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다만 주목해야할 점은 2021년 들어서 조금씩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백신접종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점차 정상적인 생활로의 복귀가 이루어지고 있기에 다시한번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어떤 분야 위주로 투자하면 좋을까요?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사항은 입지입니다. 물론 위치좋은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없겠지만 아무래도 수익형부동산이기에 공실위험이 적은 곳을 선택하는것이 좋겠죠. 그리고 두번째로는 안정성입니다. 아무리 좋은위치라도 해당 건물자체의 안전성이 떨어진다면 추후 임차인과의 분쟁발생시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해질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준공년도/건물상태/관리상태등을 꼼꼼히 체크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환금성입니다. 위 모든 조건을 만족하더라도 결국 매도타이밍을 놓치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즉 언제든지 쉽게 현금화시킬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지하철역세권 또는 대로변쪽에 위치한 상품을 선택하시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버스정류장이라도 가까운곳을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투자금액은 어느정도면 될까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누구에게는 작은돈일수있고 누구에게는 큰돈일수있기 때문이죠. 예를들어 100억원 자산가에게는 강남오피스텔 한채가 그리 크지않은 금액이지만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인에게는 엄청난 부담이겠죠. 그래서 자신의 예산범위내에서 최대한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하는것입니다. 일단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예산:5천만원 미만
-선호지역:지하철노선주변 (특히 환승역근처)
-선호상품:소형평수 오피스텔 혹은 도시형생활주택
-임대수익예상:월세 70~80만원
-환금성:가능한 빨리 처분가능한 상품
위 내용처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시고 접근하신다면 실패확률을 줄일수 있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