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집값은 한국 못지않게 비싼데요, 특히나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일수록 더욱 비싸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중국 본토로의 이주를 고려하기도 하는데요, 최근들어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 등 여러가지 이슈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오히려 홍콩으로의 이주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홍콩으로 이주할까요?
홍콩에서의 주택구매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홍콩에서는 주로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을 선호하는데요, 땅이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홍콩 특성상 고층건물 위주로 개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건물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재건축 수요가 많아 신축아파트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해요. 따라서 오래된 집들이 많고 월세 비중이 높아 임대료 부담이 큰 편이랍니다. 하지만 그만큼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증가하고 있답니다.
홍콩에서도 대출이 되나요?
홍콩 내 은행권 중 HSBC은행(Hongkong and Shanghai Banking Corporation)만이 외국인에게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높아야지만 대출이 가능하답니다. 다만 HK$100m 이상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모기지 론 신청이 가능하며, 이자율은 연 4%~5% 수준이에요. 그리고 상환기간은 10년이며, 원금균등상환방식으로만 진행된답니다.
홍콩집값 상승률이 어마어마하다던데.. 얼마나 올랐나요?
홍콩부동산시장은 지난 5년간 매년 15%씩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있어요. 2017년 한해동안에만 무려 18%이상 오른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계속해서 이어지고있답니다. 물론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구요. 이렇게 가파르게 오르는 집값 덕분에 홍콩사람들은 자신의 소득수준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다른나라로 이주하거나 아예 이민을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도 치솟는 집값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는데요, 과연 언제쯤이면 안정화가 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