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인 저는 아직 미혼이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어요. 그래서 제가 돈을 모으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결혼자금 마련이라는 숙제가 남아있답니다. 최근엔 집값이 너무 올라서 전세집 구하는것도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는데.. 과연 내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열심히 모아서 좋은 사람 만나 알콩달콩 사는게 꿈이었는데 현실은 녹록치 않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자산관리 하고 계신가요?
자산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은행 예적금 상품 위주로 저축을 하고 있고 주식투자나 펀드 등 다른 재테크 수단은 전혀 하지 않고 있어요. 투자라는건 원금손실 위험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겁이 나서 시도조차 못하고 있답니다. 주변에서는 비트코인이니 부동산이니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내고 있지만 남들이 한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하다간 오히려 손해를 볼수도 있으니 조심해야되요. 특히 대출받아서 하는 투자는 절대 금물입니다!
현재 보유중인 현금성 자산은 얼마인가요?
제가 현재 보유중인 현금성 자산은 약 1억원 정도 입니다. 이 중 대부분은 정기예금 통장에 들어있고 일부는 비상금통장에 넣어놨어요. 그리고 나머지는 적금 만기때마다 조금씩 찾아서 쓰고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당장 쓸 일이 생겨도 급하게 돈을 찾지 않아도 되고 나중에 목돈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거든요.
결혼준비 자금은 얼마나 모아야 할까요?
주변 친구들을 보면 남자친구랑 같이 살 신혼집 구하는데에만 몇 억씩 쓰더라구요. 물론 서울권 아파트 시세가 워낙 높으니 그럴수밖에 없긴 하지만 지방에서도 2~3억은 있어야 괜찮은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지금처럼 계속해서 직장생활을 한다면 10년 안에는 충분히 모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쯤이면 물가상승률 고려해도 5천만원 이상은 모일테니까요.
이렇게 보니 참 막막하네요.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올해까지는 최대한 아껴쓰면서 월급의 70%이상은 저축하려고 해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를 해야하니 좀 더 타이트하게 생활해야겠죠? 그동안 고생했으니 이제 보상받을 차례네요. 다들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