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나 D램과 낸드플래시 부문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하지만 최근 중국과의 경쟁 심화 및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 여러 악재들이 겹치면서 이 둘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시점에서 매수해도 될까?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려봐야할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궁금증들을 해결하기 위해 SK하이닉스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상품인 D램(DRAM)은 전원이 켜져있는 동안에만 정보를 저장한다. 그래서 휘발성 메모리라고도 불린다. 반면 NAND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남아있어 비휘발성 메모리라고 부른다. 따라서 DRAM은 컴퓨터의 주기억장치 또는 스마트폰의 캐시메모리로 주로 활용되며, NAND플래시는 SSD같은 보조기억장치에 쓰인다. 이렇듯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메모리반도체이지만 수요처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또한 우리나라 업체 중에서도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생산방식이다. 먼저 DRAM은 미세공정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 회로 선폭이 좁을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시킬 수 있고, 전력 소모량 감소 및 처리 속도 향상이라는 장점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정 과정이 복잡하고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 한편 NAND플래시는 구조가 단순해서 후발주자들에게 유리하며, 장비 투자비용 역시 비교적 적게 든다. 이로 인해 국내업체 뿐만 아니라 해외업체들도 공격적으로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향후 5G 통신기술 도입 확대에 따른 서버용 고용량 스토리지 증가, 자율주행차 보급 확산에 따른 자동차용 전장부품 성장세 지속 등 우호적인 업황이 예상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따른 PC수요 호조세로 당분간 양호한 수급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 6,065억원, 영업이익 1조 9,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205% 증가했다. 그리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모바일향 수요 둔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서버 고객사 재고 확보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신규 CPU 출시 효과로 인한 견조한 수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DDR5 양산 적용시 원가절감효과가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지며, 인텔의 신규 플랫폼 출시 영향으로 주요 응용처별 수요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마지막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

티스토리 구독 해두시면 다양한 정보들을 무료로 구독해 보실 수 있어요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