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라는 기업 들어보셨나요? 아마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저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된 기업입니다. 하지만 이 기업..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추세이며 특히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배나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류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있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그래서 오늘은 보해양조라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보해양조란 어떤 기업인가요?
보해양조는 1952년 11월 설립된 주류 제조 및 판매기업입니다. 현재 잎새주, 부라더소다, 복받은부라더 등 다양한 주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남지역 소주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자회사인 보해매원에서는 매실농축액을 생산하며 이를 활용한 음료들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보해양조의 재무상태는 어떤가요?
2020년 1분기 기준 자산총계는 약 906억원이고 부채총계는 약 244억원, 자본총계는 약 642억원입니다. 2019년말대비 2020년 1분기 총자산증가율은 13%, 자기자본증가율은 27%네요. 2018년 이후 꾸준히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중이며 유보율 역시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다만 유동비율은 100% 미만으로 다소 불안정한 상태라고 볼 수 있겠네요.
보해양조의 주가는 왜 이렇게 급등했나요?
최근 보해양조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지난 4월 중순경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계 복귀설을 일축하면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보해양조의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당시 유 이사장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다시 하고 말고는 제 마음이다. 그러나 지금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치 재개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는데요.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해양조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5월 초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유시민 테마주로도 불리는 보해양조 주식 투자시 유의해야할 사항으로는 우선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아직까지는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회사이기 때문에 향후 사업성 검토 후 신중하게 투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