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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다르게 외국인에게 매우 친절하다. 특히 관광지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과는 달리 실제 이탈리아인들의 삶은 한국사람들처럼 팍팍하기 그지없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하고 실업자가 증가했다. 또한 대기업에서도 무급휴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을 해고시키고 있다. 이 상황 속에서 이탈리아 이민자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이탈리아 현지 취업 현황은 어떤가요?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이탈리아 내 한인기업 및 교민사회 규모는 약 1천여개이며, 5만여명의 유학생·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영세하거나 소규모 사업체여서 고용창출 효과는 크지 않다.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비자 만료나 영주권 취득 후 귀국한 인원이 4천 명 이상이었다.

이민자로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장벽이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면 생활 자체가 불가능하며, 일자리를 구하는 데 있어서도 제약이 많다. 두 번째로는 인종차별 문제다. 일부 몰지각한 시민 또는 정치인들이 동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행위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세 번째로는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이다. 같은 민족끼리도 다른 문화 차이로 인해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기는데, 타민족과의 갈등은 말할 것도 없다. 마지막으로는 경제문제다. 이미 유럽연합(EU) 국가 중 최고 수준의 복지국가이지만, 물가상승률 대비 임금상승률이 낮아 실질임금 상승률은 마이너스 상태다.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현실을 살펴보았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다문화가정 지원정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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