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라는 드라마 혹시 아시나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2020년 8월 24일 첫 방영되어 총 8부작으로 구성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입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봐서 소개시켜드리고 싶어요. 특히나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고 스토리 전개가 빨라서 몰입감이 엄청났어요. 그래서 그런지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거웠고 인기드라마 순위권 안에 들기도 했답니다. 그렇다면 어떤 내용인지 간략하게 설명드릴게요.
우선 주인공인 서혜림(송혜교)은 어렸을 때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혼자 힘으로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재벌가 회장과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살게 되는데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 후 다시 재벌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녀에게는 두 명의 남자가 나타나는데 한 명은 어릴 적 친구였던 남명훈(김승우), 다른 한 명은 새아버지의 아들인 황재하(박찬열)입니다. 혜림은 둘 다 사랑하지만 결국 자신에게 진심이었던 명훈과 결혼하기로 결심하는데..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인물 오용학(조한철)으로부터 살해당하면서 끝이 납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도대체 왜 죽은건지 입니다. 일단 용학이라는 인물은 처음부터 악역처럼 나왔는데 알고보니 착한 사람이었고 심지어 마지막회에서는 자살시도까지 합니다. 게다가 범인 또한 명확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인 혜림이 살인범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누가봐도 용두사미라고 느낄 수 밖에 없죠. 실제로 네이버 리뷰란 댓글들을 보면 대부분 실망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물론 열린결말이라 다양한 추측이 나올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작가가 급하게 마무리 지은 느낌이 강했어요. 아마 다음 시즌을 염두해두고 그런것 같은데 과연 제작될지는 미지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