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은 자동차나 반도체 산업과 비교했을 때 규모가 큰 편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우주개발 관련 예산이 전체 국방비의 약 1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요. 이처럼 많은 국가들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까지 항공우주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뭘까요?
왜 항공우주산업에 투자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이에요. 인공위성 발사비용은 1회당 2억 달러(약 2200억원) 수준이지만 이를 활용하면 인터넷 통신요금을 대폭 낮출 수 있고, 위성통신 서비스 이용료 역시 저렴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구 궤도상에 떠있는 저궤도 위성들을 많이 쏘아올려 놓으면 그만큼 통신망 용량 확보가 용이해져 데이터 전송 속도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실제로 최근 5G 상용화 이후 이동통신사들은 기존 4G 대비 최소 7배 빠른 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경쟁 중이며, 이러한 기술 개발 및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답니다.
한국에서도 항공우주산업이 발전했을까요?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인 ‘나로호’ 발사는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걸음마 단계라고 하네요. 하지만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사업 추진 계획 발표 후 2021년 첫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간기업 주도의 소형위성 발사체 KSLV-II사업 진행중이고, 올해 하반기 시험발사 예정이니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아직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지만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기업들의 꾸준한 연구개발 노력 덕분에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으니 머지않아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 강국으로 우뚝 설 날이 올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