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쿠팡알바 해보셨나요? 저는 이번 여름방학때 처음으로 쿠팡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는데요,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만한 곳이죠? 쿠팡이 로켓배송과 새벽배송 등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전국 곳곳에 물류센터를 세우고 엄청난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직접 가본 결과 하루에 약 15만개의 상품들이 출고되고 있더라구요. 이 많은 양의 물건들을 어떻게 다 처리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돈도 벌고 싶어서 방학동안 두번 다녀왔습니다.

물류센터 일 많이 힘든가요?
사실 육체노동이기 때문에 안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다른 단기알바로 비교했을 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물론 계속 서있어야해서 다리가 아프긴 했지만 중간중간 쉬는 시간도 있고 밥도 주고(중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친절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 센터에서는 물이랑 음료수랑 간식거리도 제공해줘서 진짜 좋았어요ᅲᅲ (다른데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돈은 얼마나 주나요?
처음 갔을 때는 주간조였고 시급 8350원이었어요. 주휴수당 같은건 따로 없었고 그냥 최저시급 딱 맞춰서 주는 느낌이었는데 야간조는 좀 다르더라구요.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 근무하면 1.5배인 11700원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야간조 지원자가 훨씬 많았어요. 아무래도 낮보다는 밤에 하는게 편하긴 하겠죠? 대신 그만큼 피곤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제가 느낀점은 일단 몸쓰는 일이다보니 힘들긴 했어요. 근데 그것보다도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컸어요. 우선 첫번째로는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요. 정해진 휴식시간에만 잠깐 다녀올 수 있어서 미리미리 해결해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휴게실같은 공간이 없어서 밖에 나가서 먹어야되는데 비오는 날이면 너무 힘들었어요. 특히 겨울엔 손 시려워서 죽는줄 알았어요ᄏᄏ큐ᅲ 다행히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마스크 착용 필수라 그나마 나아진것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고 존경스러웠어요.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이바지하시는 분들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어쨌든 결론은 힘들지만 보람찬 경험이었다는 겁니다!

티스토리 구독 해두시면 다양한 정보들을 무료로 구독해 보실 수 있어요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