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특이란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중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이하 세특) 을 일컫는 말입니다. 많은 대학들이 학종 평가요소로서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강조하고 있고, 이 두 가지 요소를 판단하기 위해 주로 활용되는 자료가 바로 세특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더욱 그러한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은 세특을 받을 수 있을까요?
세특은 어떤 내용들을 적어야할까요?
세특은 크게 ‘교과’와 ‘비교과’로 나뉩니다. 교과는 다시 과목별로 나뉘는데,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 뿐 아니라 체육, 음악, 미술 등 예체능 과목까지도 모두 기재됩니다. 비교과의 경우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다양한 활동내역을 의미하는데, 대부분 선생님께서 적어주시는 대로 받아 적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이 한 활동 내역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독서토론동아리에서 책을 읽고 토론했다는 식으로만 적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해당 도서명, 저자, 출판사, 읽게 된 계기, 줄거리, 인상 깊었던 점, 느낀점, 나에게 미친 영향 등을 자세하게 기술해야 합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발표나 과제물 제출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음을 어필하면 좋습니다.
세특은 언제쯤 받는 게 좋을까요?
보통 학기 초에 담임선생님께 부탁드리면 됩니다. 하지만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훨씬 유리하겠죠? 먼저 1학기 중간고사 이후부터는 수행평가 기간이므로 이때 열심히 해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그만큼 생기부에 기록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여름방학 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서 2학기 기말고사 후 겨울방학 직전에 완성시키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물론 방학기간 동안 탐구보고서 같은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자격증 취득 또는 어학시험 응시 등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무리하다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제 곧 새학기가 시작되는데요, 이번 기회에 여러분만의 특별한 세특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