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란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경제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모두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코인 및 가상화폐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는 좋지 않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곳에 투자해야 할까요?
비트코인(BTC) vs 이더리움(ETH)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필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했으며, 총 발행량은 2100만개로 한정되어있습니다. 반면 이더리움은 비탈릭 부테린이 2015년 7월 15일 공개하였으며, 총 발행량은 무제한입니다. 두 가지 플랫폼 모두 탈중앙화 된 P2P 네트워크를 지향하며,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점 또한 존재하는데요, 먼저 비트코인은 채굴 방식으로만 얻을 수 있고, 거래 수수료가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이더리움은 가스비라고 불리는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전송 속도가 빠르고 확장성이 뛰어납니다. 즉, 비트코인은 희소성과 높은 수수료 그리고 빠른 전송속도가 장점이고, 이더리움은 범용성과 저렴한 수수료 그리고 빠른 전송속도가 장점입니다.
금 vs 은
금은 귀금속으로써 가치저장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금 시세는 경기변동과는 상관없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실물경제가 침체될 때 수요가 증가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수요가 감소합니다. 은은 산업용 금속으로서 주로 전자제품 제조에 사용됩니다. 특히 전기 전도율이 높아 반도체 생산에 많이 이용되며, 다른 금속에 비해 녹는점이 낮아 가공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보관방법에 따라 변색되거나 손실되기 쉽고, 공기 중 산화 반응으로 쉽게 부식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달러 vs 원화
원화는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법정통화이며,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발행하는 기축통화입니다. 둘 다 세계 각국에서 통용되는 국제결제시스템이지만,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달러화는 신용등급이 AAA 등급으로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 강점입니다. 더불어 환율 조작국 지정 위험이 없어 안정적이기도 합니다. 한편 원화는 외환보유액 규모가 세계 9위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신용등급이 AA-로 다소 낮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총생산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40% 미만으로 건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해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각 나라마다 돈을 풀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글로벌 증시가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언제까지나 계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결국 지금 같은 시기에는 현금보다는 여러가지 자산에 분산투자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개인적으로는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