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해서 벌키워보기 - 꿀벌키우기 꿀팁 대방출(꿀벌농장, 양봉장 창업)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양봉업을 하고있는 청년농부입니다. 꿀벌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요, 특히나 꿀벌들이 만들어내는 천연 항생제인 프로폴리스는 건강식품 중에서도 최고라고 알려져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좋은 꿀이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꿀벌 농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양봉농사는 말 그대로 벌들을 이용해서 꿀을 수확하는 일이에요. 봄과 가을 두번 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벌통을 이동하며 채밀작업을 진행하는데요, 한 통당 약 5-6군(약 100마리)씩 넣어두고 작업을 합니다. 여왕벌 1마리와 숫벌 2마리 그리고 나머지 4마리는 일벌이라 부르는데요, 암벌인 여왕벌은 알을 낳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다른 일벌들은 꽃가루를 나르고 벌집 내부를 청소하면서 애벌레를 돌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벌이 생산하는 꿀을 채집하게 됩니다.

꽃가루받이 방법이 궁금해요!
보통 아카시아 나무 같은 밀원식물 근처에 벌통을 두고 주변 환경을 조성하면 알아서 화분매개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인공수분을 도와주는 매개곤충으로는 대표적으로 나비류 (호박벌, 호랑나비, 제비나비 등) 와 풍뎅이류 (딱정벌레, 무당벌레 등) 가 있어요. 저희 농장에서는 주로 호박벌을 이용한답니다.

채밀시기는 언제인가요?
저희 농장같은 경우엔 6월 중순쯤 첫번째 채밀을 하는데요,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조금 일찍 개화했어요. 그래서 이번주 주말에 처음으로 채밀을 했답니다. 원래는 7월 초중순 쯤 되어야 제대로 된 채밀을 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키우고 있는 꿀벌농장 소개와 더불어 자주 묻는 질문 몇가지를 답변해드렸는데요, 앞으로도 종종 양봉산물 관련 포스팅을 올릴 예정이니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