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나는 최근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위해 여러 곳에 지원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일자리를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친구로부터 택배 상하차 일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처음에는 ‘내가 그런 힘든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당장 돈이 급한 상태였기에 결국 수락하게 되었다.
택배 상하차란 정확히 어떤 일인가요?
쉽게 말해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분류하고 차에 싣는 작업이다. 말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우선 이 일은 체력 소모가 매우 심하다. 무거운 짐을 계속해서 들었다 놨다 해야 하고, 허리를 굽힌 채 장시간 동안 서 있어야 한다. 게다가 일하는 내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쉬는 시간 없이 하루 종일 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며칠 못 버티고 그만둔다. 실제로 나도 이틀 만에 그만두었다.
힘든 만큼 시급은 많이 주나요?
시급은 최저임금과 비슷하다. 다만 야간 근무 시에는 1.5배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점심시간 및 휴식시간 또한 근로시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받는 금액은 훨씬 많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기 때문에 오래 일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 이렇게 힘들다고 하는 건가요?
앞서 말한 대로 몸이 힘들다. 특히나 여름에는 더위와의 싸움이 불가피하다. 아무리 에어컨을 틀어도 실내 온도가 40도 가까이 올라간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거기다가 무거운 짐까지 옮겨야 하니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만약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땀 흘리며 일하고 싶지 않다면 겨울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직접 경험해본 결과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물론 단기 알바로 한 번쯤 해볼 만도 하지만 두 번 이상 하라고 하면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