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MTB)는 로드바이크와는 다르게 험한 지형에서도 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전거입니다. 산과 같은 비포장도로나 자갈길 등 거친 길 위주의 주행 환경에서는 충격 흡수 장치인 서스펜션 포크 또는 샥이 필수이며, 브레이크 역시 제동력이 강한 디스크 브레이크 방식이 적합합니다. 또한 바퀴 크기가 클수록 안정감이 높아지므로 26인치 이상의 휠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바퀴는 오히려 속도 유지 측면에서 불리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크기의 바퀴를 선택해야 합니다.
산악자전거 중 어떤 종류들이 있나요?
산악자전거는 크게 하드테일/풀서스펜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드테일은 앞바퀴에만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고, 풀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서스펜션이 장착되어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은 승차감 차이뿐만 아니라 무게차이도 꽤 많이 납니다. 따라서 가벼운 라이딩을 원하신다면 하드테일을, 좀 더 편안한 라이딩을 원하신다면 풀서스펜션을 추천드립니다.
하드테일과 풀서스펜션중 뭐가 더 좋은가요?
두 모델 다 장단점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풀서스펜션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하드테일은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의 진동이 그대로 몸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피로감이 빨리 쌓이지만 풀서스펜션은 그런 점들을 보완해주기 때문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풀서스펜션이 좋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장거리 라이딩 시 피로도 면에서 유리하다는 말입니다.
제 키가 178cm인데 M사이즈 괜찮을까요?
보통 MTB 프레임 사이즈는 XS~XXL까지 다양하게 나옵니다. 그러나 국내 브랜드 대부분은 S-M까지만 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해외 직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미국식 표기 방법과 유럽식 표기 방법이 다르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S’라고 적혀있으면 신장 175~185cm 사이라는 뜻이고, ‘M’이라고 적혀있으면 신장 180~190cm 사이라는 뜻입니다. 만약 내 키가 178cm라면 우리나라에선 ‘M’이라는 숫자가 맞지만, 유럽식으로는 ‘XS’이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사이즈를 알기 위해서는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타보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오늘은 산악자전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험난한 산길을 달리는 만큼 안전장비 착용은 필수겠죠? 여러분도 올 여름엔 시원한 계곡물 흐르는 소리 들으며 신나게 달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