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이번 여름 휴가때 가족들과 함께 청주여행을 다녀왔어요. 청주는 제가 사는 곳과는 멀어서 자주 못가는 지역이지만 최근들어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큰 맘 먹고 다녀왔는데 너무 좋아서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첫번째 장소는 상당산성입니다. 상당산성은 조선시대 때 만들어진 산성으로 둘레가 4.2km나 된다고 해요. 저희는 차를 타고 갔는데 주차장에서부터 걸어서 올라가면 1시간 반 이상 걸린다고 해서 입구 앞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차로 이동했어요. 식사 후 다시 매표소 쪽으로 가면 차량 진입이 가능한데 2천원이면 입장가능하답니다. 그렇게 도착한 상당산성에서는 넓은 잔디밭과 나무들이 반겨주는데요. 높은 건물 없이 탁 트인 시야 덕분에 마음마저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성벽 위를 걷다보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땀을 식혀준답니다.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어서 천천히 여유롭게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번째 장소는 국립현대미술관이에요. 이곳은 원래 연초제조창이었던 곳을 리모델링해서 미술관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외관부터가 공장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내부 역시 층고가 높고 독특한 구조여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전시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 참고하셔서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세번째 장소는 정북동 토성이라는 곳이에요. 이 곳은 삼국시대 초기인 2세기경에 축조된 성곽이랍니다. 현재 남아있는 우리나라의 토성 중 보존상태가 가장 좋은 편이라고 하네요. 주변엔 논밭밖에 없어서 한적하니 산책하기 딱 좋았어요.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인생샷 건지기 아주 좋은 스팟이니 꼭 가보시길 바래요.
이렇게 세군데 말고도 여러 군데를 돌아다녔는데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부모님께서 좋아하셔서 뿌듯했답니다. 멀리 가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가까운 청주로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