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지금 어떤 유행어가 있을까요?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에서도 많이 쓰이는 말들이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やる気が出ない(야루키가 데나이)라는 말이 참 와닿더라구요. 의욕이 안난다는 뜻인데, 우리나라말로는 `하기싫다`라고 번역되는 이 말이 왜이렇게 공감되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외국어 공부하면서 새로운 단어들을 배우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이번엔 일본유행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인기있는 유행어는 뭐가 있나요?
요즘 일본에서 제일 핫한 유행어는 역시나 코로나 관련입니다. 특히 외출 자제령과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생긴 신조어들이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暇つぶし(히마츠부시) 와 ヤバイ(야바이) 입니다. 히마츠부시는 한가함이라는 뜻이지만 집콕생활중인 사람들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유튜브 영상 시청하거나 게임 하는것을 의미하는데요. 야바이는 위험하다는 뜻이에요. 즉,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다보니 심심해서 이것저것 하다가 사고치는 경우가 많아서 생겨난 말이랍니다. 이외에도 おかげさまで(오카게사마데) 라는 말도 자주 쓰이는데요. 덕분에 라는 뜻으로 감사인사로도 쓰이고 상대방에게 칭찬받을때도 쓰입니다.
코로나 이후 바뀐 일본 문화는 뭔가요?
앞서 말씀드린 두가지 말고도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요. 일단 외식문화가 줄었습니다. 그래서 배달음식점이 호황을 누리고 있고, 마트 배송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졌는데요. 인터넷 쇼핑몰 뿐만 아니라 편의점 택배서비스 매출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교 수업방식도 달라졌는데요. 원격수업 방식 도입으로 학생들의 등교일수가 줄어들면서 교복 판매율도 감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인해서 화장품 업계 실적이 악화되었다고 하네요.
이제 곧 있으면 추석 연휴네요. 올해는 명절 분위기가 나진 않겠지만 모두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주 주제는 “추석”입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