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현대인에게 감기처럼 흔하게 찾아오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을 방문하거나 약을 먹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꺼리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70만명이 넘는 인원이 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울증 증상을 방치하면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및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울증이란 정확히 어떤 병인가요?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적인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우울증은 평생 유병율이 15%, 특히 여자에서는 25% 정도에 이르며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이것은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줍니다.
우울증 원인은 무엇인가요?
우울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른 정신 질환과 같이 다양한 생화학적, 유전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1) 생화학적 요인 최신의 뇌 영상 기기를 이용한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의 뇌에 변화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면이 있으나 궁극적으로 원인을 가려내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신경전달 물질이라 불리는 뇌 안의 물질이 감정 등의 뇌 기능과 연결이 되어 있고 우울증 발생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르몬 불균형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유전적 요인 일부 연구는 우울증을 가진 가족 내에서 우울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우울증을 발생시키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중입니다. 3) 환경적 요인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적 요인은 삶에 있어서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들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 경제적 문제, 그리고 강한 스트레스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우울증 초기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우울감과 흥미 또는 즐거움의 상실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면장애, 식욕저하, 체중감소, 불안, 초조, 피로감, 무기력함, 무가치함, 집중력 저하, 우유부단함,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겪고 있다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우울증 예방방법은 무엇인가요?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은 생활 습관 교정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지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취미생활을 하거나 친구 혹은 가족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