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는 남아메리카 대륙 북서쪽 끝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와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서 비행시간만 최소 15시간 이상 걸리는 먼 곳이죠. 한국인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나라이지만 남미에서는 브라질 다음으로 큰 영토를 가지고 있고, 인구수 역시 2천만명 가까이 되는 국가입니다. 안데스 산맥과 태평양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자연재해나 치안 등 위험요소들이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칠레여행시 주의해야할 점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칠레는 지진 발생률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합니다. 특히 산티아고 주변지역(산티아고, 발파라이소, 비냐델마르)등 해안도시들을 방문할 때는 쓰나미 경보 발령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도높은 봉쇄정책을 시행중이니 이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칠레 음식문화는 어떤가요?
칠레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독특한 식문화를 가진 나라입니다.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는 달리 와인보다는 맥주를 즐겨마시고, 아침식사로는 주로 빵과 커피를 먹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은 늦은 편이며, 점심때는 간단하게 샌드위치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전통음식으로는 세비체라는 생선회 요리가 유명한데, 해산물을 회처럼 얇게 썰어 레몬즙이나 라임즙에 재운 후 차갑게 먹는 음식입니다. 이외에도 엠빠나다, 빠에야, 로모살타도 등 맛있는 음식들이 많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칠레 교통수단은 어떤걸 이용하면 좋을까요?
칠레는 버스 시스템이 매우 발달되어있습니다. 장거리 이동 시 항공편 보다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하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장시간 소요될 수 있으니 일정 계획시에 이점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지하철은 노선이 많지 않고 배차간격이 긴 편이라 관광객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택시는 요금이 비싼 편이지만 주요 관광지 근처에는 택시 정류장이 많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남미대륙 서쪽끝에 위치한 칠레는 지리적 특성상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나라입니다. 남반구에 위치했기 때문에 계절이 반대이고, 도시마다 서로 다른 날씨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지형적 특징 덕분에 바다와 산 모두 즐길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생산국답게 곳곳에서 거대한 광산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지금 당장 떠날 순 없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나라, 칠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