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접 다녀온 남미여행기(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와인과 파타고니아 빙하, 그리고 축구선수 '산체스' 등 다양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산티아고라는 도시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제가 처음 남미여행을 계획했을때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고, 친구에게 추천받았던 장소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엔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칠레 하면 왜 산티아고가 떠오를까요?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 네이버 지식백과를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오더라구요. “스페인어로 ‘성스러운 땅’이라는 뜻이다. 1541년 마젤란이 세계 일주를 하던 중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발을 디딘 곳이며, 당시 원주민이었던 잉카족 추장 카하마르카(Cajamarca)와의 사이에 태어난 아들 후안 데 에레디아(Juan de Herradia)가 이곳에서 출생하였다.” 라고 합니다. 즉, 스페인 사람들인 마젤란이 발견한 첫번째 신대륙이자, 그곳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산티아고를 떠올린다고 하네요.

세계일주를 한 마젤란은 어디 출신인가요?
마젤란은 에스파냐 왕국의 탐험가로 지구 둘레를 두 바퀴나 돈 인물입니다. 항해 도중 필리핀 세부섬 근처에서 사망했지만, 이후로도 여러 차례 태평양을 횡단하며 아시아 대륙과의 무역권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실패했고, 지금까지도 남아메리카 최남단 지역에서는 마젤란 해협이라 불리는 좁은 해협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왜 하필이면 성스러운 땅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마젤란이 도착해서 생긴 일화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기 예수상이었는데요. 원래는 기독교 국가였던 페루 부왕령의 총독관저 앞에 세워져있던 동상이었지만, 16세기 초 포르투갈이 침략하면서 약탈당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1880년 미국 선교사 부부가 우연히 이를 발견하게 되었고, 현재는 산타루시아 언덕 위에 위치해있다고 합니다. 또한 주변지역에선 아직도 예배의식이 행해지고 있다고 하니 신기하죠?

이번 주제는 조금 생소하지만 재미있는 내용이었어요.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의 일화는 매우 흥미롭네요.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직접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해서 칠레 여행에 대한 서론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