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다녀온 해외여행지 중에서도 아주 독특한 곳인 아르메니아라는 나라를 소개하려고 해요. 저는 2019년 여름에 다녀왔는데 코로나19 이후로는 갈 수 없어서 너무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랜선으로라도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르메니아란 어떤 나라인가요?
아르메니아는 코카서스 산맥 북쪽에 위치한 국가로 터키 동부 국경과 맞닿아있는 내륙국이에요. 인구는 약 300만명이고 면적은 남한의 1/4 크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나라이지만 유럽인들에게는 인기 관광지로 유명하답니다.
아르메니아 어디어디 가봤나요?
저는 예레반이라는 도시에서만 머물렀어요. 하지만 주변 소도시들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서 총 4박 5일동안 알차게 다녀왔답니다. 첫번째 도시는 세반 호수였어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산정호수랍니다. 해발고도 2,200m에 위치해서 그런지 한여름이었는데도 선선했어요. 그리고 이곳엔 노아의 방주가 떠내려왔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교회들이 참 많았어요. 특히나 성 그레고리우스 성당은 내부 벽화가 아름다워서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두번째 방문지는 게그하드 수도원이었어요. 12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수도원이랍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어요. 아쉽게도 사진촬영이 금지라서 눈으로만 담아왔어요. 다음으로는 가르니 신전 유적지를 다녀왔어요. 기원전 6세기경에 세워진 고대 건축물이지만 지진으로 인해 지금은 기둥 몇개만 남아있답니다. 규모가 꽤 커서 놀랐어요. 마지막으로 간 곳은 아라랏산 전망대였어요.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가 발견된 산이죠.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구름 속에 가려진 모습도 멋있었어요.
어떤 점이 좋았나요?
우선 사람들이 친절했고 물가가 저렴해서 좋았어요. 음식도 입맛에 맞아서 좋았답니다. 다만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서 이동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택시 어플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다닐 수 있었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 싶은 매력적인 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