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이라는 나라 들어보셨나요? 중앙아시아 북부에 위치한 국가로 석유 매장량이 풍부해서 천연가스 수출국 1위인 부유한 나라이지만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고 여성인권이 매우 낮아서 세계 최악의 인권국가로도 불리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서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 여행유의지역으로 등록되어있어요. 하지만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심지어 현지인과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아 살고있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으로의 이민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왜 하필 투르크메니스탄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제일 궁금했어요.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굳이 그곳으로 가는 이유가 뭘까? 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훨씬 저렴한 물가였어요. 실제로 제가 알아본 결과 현재 서울 아파트 한 채 값이면 4~5명의 가족이 살 수 있는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외국인에게 토지 소유권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이주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어떤 일을 해야하나요?
대부분의 교민분들은 건설업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계십니다. 아무래도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편이라 정부 차원에서 인프라 구축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특히 도로나 주택 등 주거환경 개선공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이외에도 의류공장 및 봉제 공장에서도 근무하신다고 하네요.
생활하기 불편하진 않나요?
사실 저도 아직 가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인터넷 커뮤니티 상으로는 치안 문제보다는 음식문제가 큰 이슈라고 하더라구요. 모든 식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신선식품 구하기가 어렵고, 한식재료 구하는건 더더욱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기 공급이 불안정해서 정전이 자주 발생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겠죠? 단점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갈만큼 매력적인 요소가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아무 준비없이 무작정 떠나는 것 보다는 사전조사를 철저히 해서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게 좋겠죠? 지금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이민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