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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는 코카서스 3국 중 하나로 조지아,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입니다. 유럽인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로 유명한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생소하게 느껴지실수도 있지만 최근들어 방송에서도 자주 소개되고 있고 코로나 이후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이번 기회에 방문해서 너무 좋은 경험을 하고 와서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르메니아 어디어디 가봤니?
저는 예레반이라는 도시에서만 2박 3일을 머물렀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차게 보고 온것 같아요. 첫번째로 간 곳은 가르니 신전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고 기원전 6세기경 지어진 건축물이에요. 로마시대때 만들어진 건물이지만 보존상태가 매우 훌륭했고 규모도 커서 보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두번째 장소는 세반호수였습니다. 호수라고 해서 바다같은 느낌을 기대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잔잔한 강처럼 보였어요. 하지만 이 잔잔함 속에 숨겨진 반전매력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물속에 물고기가 엄청 많다는 거였어요. 보트를 타고 조금 멀리 나가보니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자연 아쿠아리움 같은 느낌이었어요. 다음으로는 게그하드 수도원이었는데요, 이곳은 케이블카를 타고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서 구경했어요. 높은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장관이었고 날씨마저 좋아서 기분좋게 관람했답니다. 마지막으로 갔던 곳은 아라라트산 전망대였는데요, 해발 5,137m 높이의 고산지대여서 그런지 바람이 무척 세게 불었습니다. 사진찍으려고 서있는데 몸이 휘청거릴 정도였어요. 정상까지는 못올라가고 중간쯤까지만 가서 경치를 감상했는데 구름위에 올라와있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르메니아 음식은 어땠나요?
음식은 현지식 위주로 먹었는데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특히 양고기 요리가 맛있었는데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맛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먹었던 과일 아이스크림이 인상깊었는데요, 딸기맛이랑 포도맛 둘다 맛있어서 매일 사먹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어요.

아르메니아 치안은 어떤가요?
제가 갔을때는 밤 9시까지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현상이 지속되는 시기라서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낮처럼 밝았어요. 그래서 밤늦게 돌아다녀도 위험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인적이 드문 골목길 등은 피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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